사이클 아시아 신기록 유망주 엄세범, 태국 전지훈련 중 중앙선 침범 차량에 치여 숨져
- 연애·사랑
- 2020. 1. 30. 15:49
[사이클 아시아 신기록 유망주 엄세범, 태국 전지훈련 중 중앙선 침범 차량에 치여 숨져]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19) 선수가 태국 전지훈련 도중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치여 사망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30일 엄세범이 속한 소속팀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에 의하면 엄세범은 지난 2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오전 훈련 중 현지인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숨진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현지 경찰이 조사한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현지에서 훈련중인 사이클 선수팀 반대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엄세범 선수와 부딪힌걸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단체 훈련 중 산악지대 내리막길을 지나다 사고가 났으며, 사이클 간격은 20~30m 정도로 사각지대가 많아 정확한 충돌 장면을 목격하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엄세범 선수의 소속팀은 2016년부터 매해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코스 역시 늘 동일한 장소였기에 더욱더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엄세범 선수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한국 사이클의 유망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