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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들의 도원결의' 태어난 날은 달라도 같은 날 죽은 사자 부부 이야기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는 너무나도 유명한 대목입니다. 태어난 날은 달라도 형제의 연을 맺고 한날한시에 죽자는 그들의 맹세는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일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한날한시에 죽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는 동물원에 있는 사자 두마리를 동시에 안락사를 하게 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올해 21살이 된 두마리의 사자는 휴버트(Hubert,수컷)와 칼리사(Kalisa,암컷)라고 불리는 부부로 고령화로 인해 그 동안 각종 질병으로 힘들어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야생에서 생활하는 사자들의 평균수명이 12~16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 장수한 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두마리의 사자가 처음부터 함께 있었던건 아닙니다. 하버트의 경우에는 시카고에 위치한 링컨 파크 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칼리사는 시애틀의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에서 태어나 2014년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으로 옴겨지면서 함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버트와 칼리사는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으로 옴겨진 후 그 동안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휴식을 취할때나 식사를 할때에도 항상 함께였다고 합니다. 이 사자부부를 기억하는 많은 관람객들은 안락사 소식을 전해 듣고, SNS등을 사자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합니다.

 

 

동물원에 맹수였던 용감한 사자 부부.. 비록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한날한시에 죽게 된 이들의 사연에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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