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고민'월급600만원에 용돈30만원 제가 돈 벌어오는 기계일까요?
- 연애·사랑
- 2020. 8. 27. 21:24
최근 익명을 요구하는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자신은 '돈 벌어오는 기계'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벌이로 혼자 일을 하고 있는 28개월의 아기 아빠라고 소개하고 있는 사연자 A씨는 한달에 600만원이 좀 넘는 월급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한달에 30만원 정도의 용돈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용돈에는 교통비 및 식비등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술,담배등을 안하고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친구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30만원이라는 용돈이 적다고는 생각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A씨는 28개월된 아이가 과일을 좋아해서 집안에 항상 과일이 있다고 합니다. A씨 역시 과일을 좋아해서 출근전 식사를 할 시간이 없으면 과일만 먹고 출근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몇일전 아침에 귤5개가 있길래 그 중 3개만 먹고 2개를 남겨두고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주려고 산 귤을 왜 먹었냐며 아내가 잔소리를 했다고 하는데요. 아내의 잔소리에 과일좀 넉넉하게 사면 안되냐고 이야기를 꺼냈다가 많이 사면 오래되서 버리게 되기때문에 조금씩 살수뿐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A씨는 아내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용돈으로 과일 사먹으라고 할까봐 서운하지만 참았다고 합니다. 용돈30만원에서 교통비와 식비를 빼면 한달에 10만원 정도 남는 돈으로 겨우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하는 A씨에게 용돈으로 과일까지 사먹기에는 용돈이 부족하기때문에 참을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결혼 후 외벌이로 일을 하면서 아이가 태어나게 되었고, 아이가 태어난 후로는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홀로 육아를 하고 있는 아내를 생각해 본인이 아침밥을 해먹고 출근을 한다고 하는데요. A씨가 늦어서 아침밥을 못 먹을때에도 아내를 생각해 밥은 해놓고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귤을 먹은 이날도 아침에 홀로 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시간도 없고 입맛도 없어서 귤을 먹게 되었다가 아이가 먹을 귤을 뺏어 먹은 죄은 취급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A씨는 귤 이외에도 얼마전에는 냉장고에 있는 요구르트를 먹어도 되냐 물었다가 '아이가 먹을걸 아깝게 왜 먹냐고'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합니다.
A씨는 한달에 600만원이 넘는 월급을 가져다 주면서도 과일 및 요쿠르트 하나 먹는걸로 이렇게 눈치를 봐야 하는지 어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아내가 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200만원 적금을 드는것 이외에 대출도 없고 양가에 용돈이 주기적으로 나가지도 않는 상황에서 과연 과일때문에 너무나도 빈정이 상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와이프한데 생활비만 주세요' '와이프 가계부 작성하고 가계부 한번 확인해 보세요' '과일도 용돈에서 사먹어야 하다니 너무하네요' '600만원 월급에 200만원 적금이면 400만원이 생활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급600만원에 용돈30만원 과일 하나 먹었다고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었다는 남편의 사연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