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의 반격' 4000명 정리해고 발표 코카콜라가 펩시에 패배한 이유
- 비지니스·사회
- 2020. 9. 4. 18:05
코로나19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 같던 글로벌 기업들도 코로나19바이러스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말았는데요. 글로벌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코카콜라 역시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코카콜라는 최근 4,000명의 정리해고를 발표하였고, 퇴직금으로 5억5천달러(약 6,000억원)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2분기 코카콜라의 순이익은 33%가 감소한 18억 달러(약 2조 1,405억)로 이 중 3분의 1이 직원의 퇴직금으로 지불될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콜라 시장에서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치부 받던 펩시는 코카 콜라와 상반된 실적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펩시콜라의 상반기 매출은 1.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서 그렇다면 같은 콜라를 판매하는 두 회사의 매출은 왜 이렇게 차이가 발생하게 된 걸까요?
'근본적인 이유: 단일 상품 VS 상품의 다양화
코카콜라와 펩시는 콜라라는 대표 상품이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음료를 제외하면 두 회사의 차이는 크게 발생이 됩니다. 코카콜라의 주력 상품이 음료에 집중되어 있다면 펩시는 음료 이외에 다양한 스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코카콜라의 주 매출원이었던 극장과 스포츠 경기들이 무관중으로 진행이 되면서 콜라콜라의 매출은 하락을 할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스낵 사업을 진행했던 펩시는 음료의 하락은 있었어도 격리상태에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낵 부분의 매출이 상승을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펩시는 1분기 동안 스낵 사업에서 7.9%의 유기적 성장(합병 및 인수, 자산매각, 환율 및 기타요인)을 달성하였으며, 138억 8천만 달러(약 16조 5,060억)의 매출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이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음료 부분에서의 타격은 코카콜라와 펩시가 동일 하지만 결국 사업의 다변화를 시도했던 펩시의 스낵 부분 매출이 승패를 갈랐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VS 온라인
콜라음료의 주 타켓은 극장, 스포츠 경기 관람객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타켓층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펩시는 최근 몇 년동안 오프라인 시장의 한계를 예측해 온라인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 끊임없이 투자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15년 펩시는 200명의 온라인 서비스팀을 구성하였으며, 올해 5월 부터는 snacks.com과 PantryShop.com의 두 개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펩시는 온라인 시장의 확대를 위해 주문 후 2일 이내에 집으로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향으로 역시 이 서비스는 고객들에 구매로 이어져 매출 상승에 효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올림픽 VS 슈퍼볼
미국에서 야구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는 럭비로 슈퍼볼이 열릴 때면 40% 이상의 시청률이 나온다고 합니다.
2019년 코카콜라는 30억 달러(약 3조5,676억원)를 지출하면서 올림픽위원회와 12년 동안 독점 브랜드 후원을 맺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올림픽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코카콜라는 손해를 볼 수뿐 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펩시는 올림픽 대신 미국에서 가장 큰 경기인 슈퍼볼을 후원하게 되었고, 슈퍼볼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2월에 경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슈퍼볼 기간 동안 펩시는 7.7%의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였던 펩시의 반격이 어떻게 보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있겠지만 그로 인해 펩시의 인지도 개선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