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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아이를 지웠습니다.시누이한테 비난받을 일인가요?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주변의 시선까지도 감당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익명을 요구하는 커뮤니사이트에 다운증후군 아이를 임신했다가 지웠다고 남도 아닌 가족에게 비난 받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연자 A씨는 남편과는 39살로 동갑으로 11세 딸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는 미국에서 남편과 함께 유학 중이었기에 사실 제대로 된 임신 초기 검사 등을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딸이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면서 노산이기에 많은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둘째를 낳아서 키우는데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과 노산이기는 하지만 첫째가 건강하기에 둘째가 기형아일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하는데요.

임신 11주 차가 되었을 때는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었들었다는 판단에 가족들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신 16주차에 병원에서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에 A씨는 다운증후군 검사를 하고 확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편과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다운증후군 확진이란 말을 듣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는 17주차 이기때문에 아이를 지우는건 힘들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했다고 하는데요. 친정 부모님 및 시댁 부모님 모두 아이를 지우는게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누이는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요. 기독교인이었던 시누이는 하나님이 내리신 아이라는 이유로 반대를 했지만, 양가 부모님이 찬성을 했기에 낙태가 합법인 외국에서 17주 차에 아이를 지웠다고 합니다.

물론 A씨에게도 아이를 지운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지우고 해외에서 돌아온 남편과 A씨는 며칠 동안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A씨는 자신의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를 지우는 걸 반대했던 시누이가 계속 비아냥 거린다는 점입니다.

시누이는 A씨 부부를 볼 때마다 '둘다 인물이 좋아서 둘째가 태어났으면 좋았을텐 데'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딸에게는 '동생이 살아있었으면 좋겠지?'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분명 아이를 지우는 행동이 잘못된 거라는걸 아는 A씨이기에 자신에게 하는 말은 참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딸에게 그런 말을 하는 시누이는 참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자기가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잘못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일이다' '아픈 가슴에 비수를 꼽는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어쩔수 없는 선택, 과연 이 선택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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