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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도 노벨상이 있었어?'중국 라이브 방송의 허위 과장 광고 수준

2019년 중국의 라이브 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시장규모는 4,338억 위안(약 75조 2,000억원)으로, 2020년 1분기만 해도 전국적으로 400만개 이상의 라이브 방송이 이뤄질 정도로 중국은 라이브 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그로 인한 피해들도 만만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픈마켓 '타오바오(Taobao)'에서 사람들은 매일 35만 시간 이상의 라이브 쇼핑 방송을 시청한다고 합니다. 그 만큼 중국의 많은 사람들은 라이브 쇼핑 방송을 통해 수많은 제품들을 구매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4월 중국의 유명 기업인이었던 '뤄융하오(Luo Yonghao)'는 틱톡에서 3시간 동안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억1천만 위안(약1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의 유명 여배우인 '류타오(Liu Tao)' 역시 생방송을 통해 1억 4,800만 위안(약2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라이브 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상품도 신발 깔창부터 시작해 여행상품 심지어 아파트까지도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라이브 쇼핑 방송을 통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중국의 기업들도 라이브 쇼핑 방송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과도한 경쟁에서 채널을 홍보하기 위해 스타 및 유명 앵커들을 기용하면서 제품을 확인할 시간 및 제품을 이해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방송을 진행하는 스타 및 아나운서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하거나 제품을 과장해 설명하는 경우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명 스타 및 아나운서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100위안(약1만7천원)짜리 크림 한 통에 다이아몬드 1캐럿을 갈아 만든 가루가 첨가되었다'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노벨 메이크업상을 수상했다' '과일과 채소는 항암 효과가 있다'등 허위 과장 광고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과장광고를 통한 상품 판매의 피해는 고객들이 받고 있으며, 실제로 반품을 시도하려고 해도 반품을 받아줄 회사가 없다고 하는데요. 제품을 판매하는 스타가 매출액의 20% 이상을 수수료로 받고,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배송하는 회사, 주문을 받는 회사 모두 다르다보니 실질적으로 반품을 책임져 줄 회사는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물건을 사면 호구다' '스타들의 얼굴을 보고 사는 건데 너무하네' '정부의 적절한 조치사 시급하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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