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중국 아이가 38년만에 친부모님을 만난 사연 SNS 화제
- 비지니스·사회
- 2020. 9. 23. 23:49
2019년 한 해 동안 실종 신고된 아동의 숫자는 약 2만명이라고 합니다. 이중 아직도 26명은 실종 상태라고 하는데요. 최근 중국에서는 38년 전에 납치된 아이가 친부모를 찾아 화제가 된 사연이 중국 전역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진 수이(Jin Shui)'라는 남성은 1982년 중국 산시성 외딴 마을에 있는 집안에서 납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살이었다고 하는데요. 진 수이의 어머니는 그가 납치될 당시 딸이 밤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났을때 아들이 사라졌다는걸 알았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였던 Su Bingde는 친척 집을 방문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는 친척집에 방문한 아버지가 곧 돌아올 거란 생각에 문을 잠그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날밤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열린 문을 통해 납치범이 침입해 아들을 납치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와 어머니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위해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납치된 아들을 찾는데는 실패를 했었다고 합니다.
70대가 된 부모는 어느 날 경찰로부터 국가 데이터베이스의 DNA 샘플을 통해 38년전 납치된 아들을 발견했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실종되었던 아들은 Li Guolin이름으로 알려진 40세의 남성으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중국 허베이성에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온 가족은 서로를 끌어안고 재회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동영상을 통해 '나는 이날은 38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손자도 만날 줄은 몰랐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리와 그의 부모는 옛 마을로 돌아와 친구와 친척들을 모아 재회의 잔치를 했다고 합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자녀를 잃은 다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잃어버린 38년동안 행복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부모님이 살아 생전에 그래도 가족을 찾아서 다행이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