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먹고 싶지?' 배고파서 광고판까지 듣어먹을 뻔한 맥도날드 새 광고 화제
- 문화·디자인
- 2020. 9. 26. 03:44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패스트푸드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역시 더욱더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도날드 역시 새로운 마케팅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맥도날드는 최근 프랑스 파리 거리에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광고 디자인을 선보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광고판은 두 종류로,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햄버거인 빅맥과 감자튀김을 바탕으로 설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직사각형의 모습에 누군가가 말 그대로 물린 듯한 이빨 자국이 남아 있는 광고판이었다고 합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새롭게 설치된 광고판에는 그 어떤 맥도날드 관련 로고나 문구가 없다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광고판이 맥도날드를 상징하고 있다는 걸 금방 눈치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맥도날드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색과 노란색이 포함된 감자튀김의 포장 상자, 그리고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햄버거인 빅맥의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맥도날드의 새로운 광고를 제작한 TBWA Paris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프랑스 파리등을 포함해 전 세계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업체로, 1985년부터 맥도날드의 광고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광고는 프랑스 파리가 처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도 파리와 같이 비슷한 광고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당시 진행했던 광고에도 맥도날드 브랜드의 로고 및 이름 등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맥도날드가 이런 광고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맥도날드 감자튀김의 바싹함을 표현하기 위함과 둘째는 누구나 먹고 싶어 하는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 숨어있을거라는 점입니다. 맥도날드 관련 로고나 이름이 없어도 사람들이 맥도날드라는 걸 안다는 건 그 만큼 인지도에 자신감이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에 실제로 이 광고판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한눈에 봐도 맥도날드인 줄 알겠다.' '오늘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맥도날드로 결정' '처음에는 우스꽝스러웠지만 확실히 시선은 끌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도날드의 이번 광고는 어떻게 보면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유튜브 'TBWA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