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봉이 김선달?'단풍 꽃다발을 만들어 6파운드에 판 영국 슈퍼마켓
- 비지니스·사회
- 2020. 9. 29. 11:04
'봉이 김선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동강 물을 판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도 봉이 김선달처럼 기막힌 아이디어로 대박 난 슈퍼마켓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을 팔았기에 영국판 봉이 김선달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는 걸까요?
영국에 기반을 둔 슈퍼마켓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최근 '가을 계절 단풍' 다발을 만들어 개당 6파운드(약 9천원)에 판매를 하면서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마켓이 판매하고 있는 가을 계절 단풍은 투명한 플라스틱 호일에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배열로 다양한 나뭇잎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을철이면 길거리에서 흔하게 주울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공짜인 물건을 돈을 받고 팔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SNS를 통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실제로 이 제품을 판매하는 게 맞는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몰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웨이트로즈(Waitrose)'마켓에서 판매되는 이 가을 계절 단풍 다발은 진열대에 당당히 전시가 되어 있으며, 고객들에게 '야외를 안으로 가져와 가을을 느끼자'라는 홍보 문구까지 붙어 있다고 합니다.
판매처의 공식 제품 설명에 따르면 '옥외를 실내로 가져와 계절의 색을 반영하고 집을 아름답게 밝힙니다.'라고 적혀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관계자는 '우리는 전문 재배자로부터 최고의 상품을 공급받고 부드럽게 처리해 오랫동안 아름답게 보인다'라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흥미로운 사실은 제품 봉지의 가격표에는 '고급 나뭇잎'이라는 문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도대체 이 다음에는 무엇을 팔려고 하는 걸까? 아마도 눈?' '누가 술취해서 월요일 아침 회의에 아이디어를 낸건가?' '정말 저걸 돈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