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 10배라고?'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봉황고성 하늘값 주차비 논란
- 비지니스·사회
- 2020. 10. 6. 20:38
성수기 시즌의 관광지에서 바가지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중국 역시 국경절 연휴 동안 각 지방에서 바가지요금이 성행했다고 하는데요. 주차요금 관련 바가지는 많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평상시에는 10위안(약 1,000원)이었던 주차장 요금이 국경절 연휴 동안 10배나 오른 100위안(약 17,000원)을 받은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 <봉황고성>도 역시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청나라 때 만들어진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 '봉황고성( 凤凰古城)'은 옛 수상가옥들이 즐비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국내 여행 관련 방송에도 소개가 될 정도로 중국에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번 국경절 연휴 동안 많은 중국인들이 봉황고성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평상시보다 10배다 높은 주차비로 인해 방문 첫날부터 인상을 찌푸릴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하루 150위안(약 2만 5천원)하던 숙박요금도 400위안(약 7만원) 이상으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비싼 주차요금으로 인해 봉황 고성에서 연휴 기간 동안 가장 수익성이 좋은 장소는 주차장이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에 고궁 관련 문화 관광국 직원은 자신의 땅을 이용한 개인 주자장의 경우 사유지이기 때문에 주차비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봉황고성 관련 중국 네티즌들의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 동안 봉황고성에 관련된 불만들을 꾸준히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고성관련 불친절 및 바가지요금은 성행 했다고 합니다.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하는 사람도, 사과하는 사람도,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도 그동안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명승지로 좋은 평판을 만드는건 오랜시간이 걸리고 어렵지만, 평판을 무너 뜨리는건 한순간이다.' '모든 관광지가 마찮가지다 반드시 반성을 해야 한다' '나도 주차장이나 만들어야 겠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