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핸드폰 안 보여주려는 남편, 통화목록 보여달란 게 잘 못인가요?
- 연애·사랑
- 2020. 10. 16. 02:40
비밀번호는 물론이고 서로의 휴대폰까지 공유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개인적인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휴대폰을 공유하는 걸 꺼리는 사람들도 있죠. 최근 한 익명게시판에는 남편과 휴대폰 문제 때문에 크게 싸웠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사연자 A 씨는 평소에도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 갑자기 친구들과 스크린골프를 치고 늦게 들어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새벽 3시쯤에 귀가한 남편은 골프를 치고 온 듯한 복장과 행동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A씨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남편에게 통화 목록을 보여달라고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남편은 아무리 부부라도 핸드폰을 보는 건 범죄행위라면서 통화 목록을 보여주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A 씨는 그런 남편의 태도가 수상해 더욱더 통화 목록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A 씨의 요구에 남편은 더욱더 완강히 휴대폰을 보여줄 것을 거부했고 서로 폰을 뺏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그렇게 당당하면 왜 못 보여주냐'라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A 씨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화를 내며 휴대폰을 바닥에 내동댕이까지 쳤다고 합니다.
A 씨의 남편은 A 씨의 요구가 범죄적인 생각이며 자신을 의심하는 것 같아 화가 나 보여주기 싫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편과 감정적인 말다툼 끝에 이성을 잃은 A 씨는 남편과 밀고 당기는 몸싸움 끝에 자고 있던 아이들 잠에서 깨 그 장면을 보고 아이들이 울면서 A씨도 억울한 마음에 함께 울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너무나 화가 나고 남편의 행동때문에 억울한 A씨는 남편에게 휴대폰 하나 못 보여줄 거면 나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말에 A씨의 남편은 망가진 휴대폰을 챙겨 집을 나갔다고 하는데요. 평소 휴대폰을 잠금 설정을 하지 않았던 A씨는 남편의 행동을 보고 바로 휴대폰 잠금 설정을 해버렸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남편의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한 자신이 이상한 건지 아니면 끝까지 보여주지 못한 남편이 이상한 건지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에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켕기는 게 없으면 절대 못 보여줄 일이 없지' '카드 내역을 확인해 보세요' '뭔가 있어서 통화 내역을 안 보여주는 거예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통화 목록을 보여달라는 아내의 요구에 휴대폰까지 부숴 버리는 남편의 행동,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