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막내인데 사내 왕따가 있어요, 전 중립을 지켜야 하나요?
- 비지니스·사회
- 2020. 10. 16. 21:33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학교와 마찬가지로 사내 왕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 익명을 요구하는 커뮤니사이트에서는 사내 왕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사연자는 어떤 내용으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사연자 A씨는 보건직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라고 합니다. 근무를 하는 직장의 연령층은 부모님 뻘 되시는 분들로 가장 나이가 적으신 분이 40대 초반이라고 하는데요. 다들 경계심 없이 A씨를 딸처럼 잘 대해주신다고 합니다.
그중 유독 한 선생님은 자신을 딸처럼 생각해 타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A씨를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회사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는 거리를 항상 카풀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A씨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괜찮다고 사양을 했지만 어쩌다 보니 같이 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감사한 마음에 뭐라도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A씨는 명절에 10만원 상당의 주유소 기프트 카드를 선물해 드렸다고 합니다. 또 A씨의 어머니가 아침 대용으로 싸주시던 과일고 토스트등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그 선생님과는 상당히 친해졌다고 합니다.
문제는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함께 카풀을 했던 선생님이 사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40대 중반의 이 선생님은 약간 푼수끼로 눈치가 없어 말실수를 많이 하다보니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A씨가 그 선생님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사내 단톡방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이 단톡방에 없어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다른 직원분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을 때 처음으로 그 선생님이 왕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A씨에게 그 선생님과 친하지 지내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 선생님과는 어느 정도 친해진 상태에서 다른 직원들이 내색은 안 하지만 A씨는 앞으로 어떻게 그 선생님을 대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립을 지키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굳이 왕따에 동조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사내 직원들도 님한테 아직 뭐라고 한 게 없으니 평소대로 그냥 행동하세요'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입사한 회사에서 친하게 된 직원이 회사에서 왕따였다는 사연,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