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안마의자 사드리면 똑같이 시댁도 사야 한다는 남편, 제가 무리한걸까요?
- 연애·사랑
- 2020. 10. 16. 23:04
결혼을 하게 되면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 보면 챙겨야 할 가족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죠. 최근 한 여성은 연세가 많으신 친정엄마를 위해 친정에 안마의자를 선물해 드리려다 남편과 다툼이 생겼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이유로 남편과 다툼이 발생하게 되었을까요?
사연자 A씨는 환갑이 넘으신 친정 엄마가 연세가 많아 자주 침을 맞으러 다니시는 게 걱정돼 친정에 안마의자를 하나 선물해 드리려고 남편과 상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남편은 친정에 안마의자를 선물하려면 똑같이 시댁에도 같이 안마의자를 선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딸만 둘인 집에 첫째로 태어나 여동생은 현재 미혼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A씨는 중소기업에 2년 근무하다 현재는 공무원 준비중이라 시댁과 친정을 동시에 챙길 여력이 없다고 하는데요.
평소 시댁에는 매달 용돈을 드리는 상황에서 친정에는 용돈을 못 드린 대신 그동안 친정에서 받은 것들이 많아 이번에 불편하신 친정 엄마를 생각해 A씨는 300만원 정도의 안마의자를 선물할려고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A씨는 시댁에 그 동안 드린 용돈을 감안하면 300만원 정도의 안마의자는 반의반도 안되는 금액이라고 하는데요.
외벌이인 상황에서 여유가 없는건 맞지만 그래도 평소 잘 챙겨드리지 못한 친정 엄마를 생각해 큰딸로 큰 선물을 하나 해드리고 싶은 A씨의 생각을 남편도 모르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선물을 드리려면 양가 똑같이 드리는 게 좋다면서 각각 100만원 정도로 안마의자를 알아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A씨의 남편은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마의자를 해드리는 건 좋지만 300만원은 형편에 너무 과한 거 같습니다.' '해드리려면 똑같이 해드리는 게 맞죠 앞으로 친정도 용돈 드리세요' '안마의자는 렌탈을 하는게 차라리 괜찮을 수도 있어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친정에 안마의자를 선물하게는 아내에게 시댁도 똑같이 선물해야 한다는 남편,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사진출처: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