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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4일?" 전직 승무원이 알려주는 승무원들의 비밀 암호 SNS 화제

<알파> <브라보> <찰리> <에코> <탱고>등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앞에 단어들이 의미하는 뜻을 아실 겁니다. 군대에서는 군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암호를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암호는 군대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타는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활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최근 호주 항공의 전직 승무원이었던 '제임스(James)'는 라디오 방송에서 승무원들의 암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직 호주 항공사의 승무원이었던 제임스는 호주 라디오 프로그램인 'Jackie O 쇼'에 출연해 자신의 승무원 시절 경험담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방송을 통해 제임스는 잘 생긴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을 했을 때 승무원들 사이에서 비밀 암호를 사용해 승객의 좌석을 공유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제임스는 예를 들어 멋진 승객이 <4D> 좌석에 앉아 있으면 승무원들은 '덴마크에서 4일'이라는 암호를 사용해 위치를 공유했다고 합니다. 덴마크에서의 4일은 덴마크는 좌석 D,  4일은 숫자 4를 의미하는 뜻으로 해석을 하면 4D 좌석에 멋진 승객이 탑승을 했다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미국에서 7일 머물다' '영국에 19일 있었다'라는 암호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해석을 하면 미국에서 7일은 7A 좌석, 영국에서 19일은 19E 좌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만약 승무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그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은 승무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만한 승객이 타고 있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사적인 의미로 쓰이는 암호 이외에도 비행기의 비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암호들도 있다고 합니다.

제임스는 이런 암호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승무원들의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항공사마다 다른 암호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암호들도 있다고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승객 중 자녀가 탑승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코드 아담(CODE ADAM)'이라는 암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암호는 1981년에 쇼핑 센터에서 납치된 어린이 '아담 월시(adam Walsh)'를 기리기 위해 전 항공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암호라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기장이 사용하는 암호로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다'라는 암호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행 계획과 승객들을 확인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항공기 출발이 지연된다는 의미로도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끝으로 제임스는 방송을 통해 혹시라도 비행 중 '에어 포켓(Air Pocket)'이라든 단어를 승무원들이 사용했다면 바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에어포켓은 비행 중 만날 수 있는 난기류를 승무원과 기장들이 사용하는 암호라고 하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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