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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여행을 가겠다는 남편, 보내줘야 하나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짧으면 2주 길면 3~4주 동안 입원해 몸을 푸는 산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남편이 만약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면 어떻까요? 실제로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기간 동안 남편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겠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다음 달 초에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앞둔 초산 산모라고 합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 동안에는 친정엄마가 보호자로 돌봐주시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남편도 가능하지만 패드 교체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남자보다는 여자가 도와주는 게 좋을 거 같아 친정엄마에게 부탁들 드렸다고 하는데요. 퇴원 후에는 산후조리원에 약 2주 동안 혼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밖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들어온 남편은 A씨에게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 기간동안 친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 말에 A씨는 순간 화가 났다고 합니다.

A씨는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조리원에 함께 들어가지 못해 남편 혼자 집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와이프가 출산하고 회복하고 있는 기간 동안에 여행을 간다는 말에 화가 났다고 하는데요.

임신기간 동안 너무나도 잘 해준 남편 때문에 짜증 한번 안 냈던 A씨였지만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여행을 간다는 남편의 말에 순간 A씨는 자신도 모르게 짜증이 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A씨가 화를 내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여행은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았다고 합니다. A씨의 지인들은 어차피 조리원에 있는 기간 동안 남편이 있어봐야 도움도 안 되고 할 일도 없으니 그냥 편하게 보내주라는 의견과 조리원을 퇴원하고 나면 함게 육아에 정신없을 텐데 마지막 자유 시간이라 생각을 하고 쿨하게 보내주라고 대부분 조언을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끝으로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순간 화를 참지 못했던 남편에게 미안하면서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보내주는 게 좋을지 고민 중에 있다고 합니다.

A씨의 고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오지도 못하는데 2주라는 기간 동안 딱 하루 이틀인데 그냥 쿨하게 보내주세요' '남자들이 역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게 맞는 듯' '조리원을 남편이 쉬는 곳으로 오해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출산 후 조리원에 있는 기간 동안 친구와 하루 정도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남편,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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