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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담가 준 마지막 김치 나 몰래 누나에게 준 남편, 제가 예민한가요?

음식은 나눠먹는 게 한국인의 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한 여성은 친정 엄마가 담가준 김치를 자신도 모르게 누나에게 나눠준 남편 때문에 크게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40대 중반의 가정주부로 작년에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골에서 친정 엄마 홀로 지내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친정 엄마도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면서 혼자 생활하기가 힘들어 형제들과 상의를 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요양원으로 모시기로 결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A씨의 친정 엄마는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A씨 형제들에게 마지막으로 김치를 담가 주셨다고 합니다. A씨를 포함한 3남매 집에 각각 3통씩 힘들게 김치를 담가 주신 친정엄마는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이게 자식들을 위해 자신이 마지막으로 담가주는 김치라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친정 엄마의 이야기에 3남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마지막 김치를 담가주고 요양원으로 들어가신 A씨의 친정엄마는 6개월 뒤에 친정아버지 품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A씨는 장례를 치르고 뒷정리를 하면서 출근을 하는 남편은 먼저 집으로 올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모든 정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마지막이라고 담가 주신 김치 3통 중 한 통은 먹고 남은 두통 중 한 통이 김치냉장고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남편에게 김치에 행방에 대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남편은 집안 정리하러 온 누나가 김치 한 통만 달라고해서 누나에게 줬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의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남편을 향해 욕을 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누나가 김치 한 통을 달라고 했기에 그 김치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한 통 남은 마지막 김치를 도저히 먹을 수 없을 거 같다면서 김치를 다 먹으면 더 이상 친정엄마가 해준 김치를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만 난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도 친정 엄마를 보내드리고 엄마가 해준 반찬들을 못 먹겠더라고요 힘내세요' '그냥 먹먹해지네요' '오래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해준 밥이 갑자기 생각나에요 그때는 반찬 투정 많이 했는데요' '이 글을 읽고 저도 하염없이 울었습니다.'등 당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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