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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명품백 하나 못 받은 내가 불쌍하다는 친구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자 팔자 두룸박 팔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에 따라 팔자가 달라지다는 뜻인데요. 최근 한 여성은 오랜만에 동창 친구들을 만났다가 이 속담을 실감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으로 결혼 3년 차라고 합니다. A씨는 여고시절 나름 그 지역에서는 소히 가장 잘나가는 학생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쁘장한 얼굴에 공부도 잘해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A씨는 대학 시절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해 남편은 공무원으로 근무 중에 있으며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20평대 중반의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자란 A씨는 대학을 수도권으로 오게 되면서 가족들 모두 서울로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고향 친구들과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최근 고등학교 동창회 참석을 알리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락을 받은 A씨는 오랜 만에 학창시절 나름 친하게 지낸 친구들을 다시금 만난다는 즐거움에 A씨는 설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때문에 A씨는 설레던 마음은 사라지고 다시는 안 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학창 시절 추억 이야기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남편들에게 받은 명품 선물들에 대해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생일선물, 결혼기념일 등 몇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명품백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던 친구들은 A씨에게도 무슨 명품을 받았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평소 명품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남편이 사준다는 것도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며 못 사게 말리던 상황이라 친구들에게 그런게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A씨의 말을 들은 친구들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고 어떻게 그런 것도 안 받고 사는 여자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친구는 A씨에게 남편이 공무원이라 상당히 검소한 거 같다며 공무원과 결혼한 A씨가 불쌍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에 A씨는 기분이 상했지만 그래도 나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상황에서 자신이 화를 내면 분위기를 망칠 거 같아 끝까지 참았다고 하는데요. 끝으로 A씨는 명품백 하나 없으면 정말 결혼 생활이 불행한 건지 의문이라며 남들보다 금전적으로 부족할지는 몰라도 가정적인 남편과 자녀들 때문에 자신의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느낀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진짜 여자들 암투 정말 대단하다' '학창 시절에 잘 공부잘하고 이쁜 친구가 자기들보다 못 사는 거 보니 이때다 싶은 거겠죠' '그런 사람들은 그냥 앞으로 상종 안 하면 됩니다.' '이거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소재 같은데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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