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남자친구가 프러포즈 했습니다. 군인 아내 자신이 없네요 ㅠㅠ
- 연애·사랑
- 2020. 11. 11. 22:23
주변에서 간혹 직업군인과 결혼을 한다면 말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 군인의 아내가 힘들다고 하죠. 최근 한 여성은 직업 군인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기에는 군인 아내로 살 자신이 없다는 고민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25살 여성으로 남자친구는 29살 직업군인으로 계급은 대위라고 합니다. 처음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에는 어린 마음에 군복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늠름한 남자다운 모습에 반해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3년 정도 연애를 하면서 주말에만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남자친구와 결혼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A씨는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군인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주변에서 군인 아내로 사는 게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막상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면서 그런 이야기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여지게 되었다는 건데요.
하지만 정작 A씨가 직업군인 남자친구와 결혼에 자신이 없는 건 A씨가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5살이라는 나이에 결혼을해 군인 아내로 살게 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그나마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근무를 하고 있지만 만약 강원도 산골 같은 곳으로 전출을 가게 되면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있어야 한다면 A씨는 성격상 우울증이 걸릴거 같다고 하는데요.
그런 A씨에게 최근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깜짝 프러포즈에 당황했지만 거절을 할 경우 당장 내일부터 남자친구를 못 볼거 같다는 생각에 일단 받기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 생각을 해보니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신은 정말 군은 아내로 하고 싶은 것까지 포기하면서 살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끝으로 지금이라도 헤어지는 게 맞는지 아니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좋아하는 남자와 행복하게 사는 게 맞는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부사관이 아니라 대위 정도면 초반에만 고생하고 나중에는 어느 정도 편해질 거예요' '현 직업군인 아내입니다. 다른 건 그래도 참을 수 있는데 전출을 다닐 때마다 이사 가는 건 아직도 적응이 힘드네요' '25살이면 아직 어린 나이고 하고 싶은 게 많을 텐데 결혼에 목숨 안 걸어도 됩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꿈 많은 25살 나이에 직업 군인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사연,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