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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남자친구에게 결혼식장에서 버리는 꽃을 선물 받았지만 행복합니다.

검소한 것과 짠돌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최근 한 사연자는 평소 짠돌이로 유명한 남자친구로부터 꽃다발을 받아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꽃의 정체를 알고는 실망할 수뿐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꽃다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남자친구는 동갑이라고 합니다. 1년 정도 연애를 한 남자친구는 남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짠돌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평소 검소했던 A씨에게 남자친구는 그저 검소한 바른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남자친구에게 1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처음으로 꽃다발을 받았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얼마 전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다녀온 남자친구는 그날 저녁 A씨의 집 앞으로 오더니 줄 게 있다며 잠시 나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집 앞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집 앞으로 나간 A씨는 남자친구 손에 커다란 꽃다발을 발견하고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이내 A씨에 남자친구는 그 꽃다발을 A씨에게 선물이라며 주었다고 하는데요. 평소 짠돌이였던 남자친구는 꽃 사는 게 제일 아깝다며 연애 기간 중 단 한 번도 A씨에게 꽃을 선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짠돌이가 웬일로 꽃을 선물하냐며 남자친구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너무나도 해맑게 결혼식에 갔더니 꽃들을 모두 버린다고 하길래 아까워 제일 괜찮은 곳들만 모아서 근처 선물가게에서 이쁘게 포장해서 왔다고 A씨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A씨는 너무나도 해맑게 이야기를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고 하는데요.

A씨는 남자친구가 당황스러웠어도 귀여웠다고 합니다. 아무리 결혼식장 버린 로드에서 가져온 꽃이라도 A씨가 좋아하는 꽃을 기억해 A씨가 좋아할 거 같아 챙겨왔다는 남자친구의 마음씨와 남자친구가 보여준 적금 통장 때문에 A씨는 눈물을 흘릴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온 이후 A씨에게 통장을 보여주며 조금만 더 모으면 좋은 집에서 살게 해줄 수 있다며, 5년 동안 1억원이 넘게 모인 통장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만 더 모으면 대출 조금 받아 신혼부부 분양 정도는 가능할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끝으로 남들이 아무리 남자친구가 짠돌이라고 A씨를 불쌍하다고 이야기를 해도 A씨는 자신만을 생각해 주고 노력해 주는 남자친구 때문에 행복하다며 돈이 아닌 마음으로 보고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와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두 분이 천생연분이시네요 행복하세요' '여자의 마음 얻으려고 있는척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남자보다 정말 진국입니다 꼭 잡으세요' '남들이 짠돌이라고 해도 역시 그 마음은 짠돌이가 아니네요' '저런 남자 어디 없나요? 저도 소개 좀 시켜주세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식장 버진 로드에서 남들이 버리는 꽃을 챙겨왔지만 그것도 행복하다는 A씨의 사연, 과연 배우자의 조건만 따지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사연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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