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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사 자리에서 대뜸 부모님 재산 얼마냐고 물어보는 남자친구 부모님

누구에게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 사연자는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는 첫 자리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20대 초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캠퍼스 커플이라고 합니다. 남자친구와는 동갑으로 남자친구는 내년 1월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1년 정도 연애한 A씨는 군입대하는 남자친구를 기다릴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부모님과의 첫 만남 자리에서의 불쾌한 일로 인해 이별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군 입대 전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만났던 남자친구는 항상 A씨를 부모님께 자랑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아들이 자랑하던 여자친구를 보고 싶어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의 요청으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남자친구 부모님과 식사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식사 자리에 참석한 A씨는 식사 내내 남자친구 부모님의 따가운 시선을 느꼈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사고 한번 안쳤으며 반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는 아들의 자랑부터 시작해 부모님 자랑까지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가족들의 학력과 집안의 내력에 대해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A씨는 남자친구를 봐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느닷없이 A씨의 집안에 대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지부터 시작해 집은 전세인지 자가인지 그리고 재산은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A씨는 아버지가 하시던 일이 부도가 난 상황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터라 남자친구 부모님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망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눈치 없던 A씨의 남자친구는 부모님에게 A씨 부모님이 하시던 일이 힘들어져 지금은 힘들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더불어 A씨는 미묘한 정적이 흐를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창피하고 황당하기는 했지만 차라리 잘 된 일이라며 군대 가기 전 헤어질 기회를 만들어준 남자친구가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니 며느리 들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친구인데 무슨 정말 대단한 집안이라도 되나?' '부모니도 부모님인데 남자친구가 진짜 답이 없네요' '한번 창피하고 그냥 똥차 걸러냈다고 생각하세요'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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