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승무원들에게 기저귀 착용을 권고한 중국 항공사
- 여행·맛집
- 2020. 12. 19. 04:54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함에 따라 전 세계의 교통 관계자들은 비행기 탑승 시 승객과 승무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항공사는 자사의 항공기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부터 보호한다는 이유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발표된 항공사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메뉴얼에는 승무원과 같은 직원은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해 화장실 등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지침을 살펴보면 <기내 승무원은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고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화장실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명시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내 승무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자제하는 이유는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여행하던 한 여성 승객이 비행 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유일한 장소가 화장실이라는 점에서 화장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였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 항공사는 기내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기저귀 착용을 권고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장시간 비행을 하는 승무원들은 무슨 죄가 있는 걸까요?' '승무원들 정말 힘든 직업이네요' '지금처럼 코로나 시국에는 승무원도 못할 일인 거 같아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기내 화장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이 되면서 일본 항공사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손이 아닌 별도의 핸즈프리 장비 등을 통해 손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보잉사 역시 승객들이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99.9%의 화장실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별도로 자외선을 활용한 세균 방법을 특허로 신청해 출헌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 이용 시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각 항공사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빨리 이런 걱정없이 항공기를 이용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