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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브랜드 패딩 입은 소개팅남 거절한 게 죄가 되나요?

추운 날씨로 인해 두툼한 옷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옷도 때와 장소에 맞게 입어야 한다고 하죠. 최근 한 사연자는 소개팅 남성의 패션 관련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직장 선배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직장 선배의 친구라는 남성과 연락을 통해 날짜를 잡고 소개팅 날 최대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그리고 옷차림 등을 신경 써서 약속 장소로 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가 마주한 남성은 소개팅을 위해 나온 옷차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임을 감안해도 남성이 입고 있던 옷은 빨간색의 등산복 브랜드의 패딩 점퍼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패딩 안에는 다려지지 않은 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첫인상부터 소개팅남이 썩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회사 선배를 매일 봐야 하는 입장이기에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인상에서 실망한 A씨는 막상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실망감에 빠져 소개팅을 끝냈다고 합니다.

집에 도착한 A씨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소개팅이라는 걸 알면서도 도대체 어떻게 그런 복장으로 나올 수 있는지 소개팅남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그런 남자를 소개해 준 회사 선배에 대한 실망감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직장 선배에게 소개팅남의 옷차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의 선배는 원래 털털한 성격이기는 해도 사람은 능력도 있고 좋은 사람이라며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만나보라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첫인상에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던 A씨는 선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소개팅 날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로 인해 추운 날씨였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패딩까지는 이해를 해도 다리지 않은 꾸깃한 셔츠를 입고 온 소개팅 남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과연 자신이 너무 까다롭게 군 것인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이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날씨가 추운 건 이해를 해도 그렇게 추우면 롱패딩이라도 입지 너무하네" "소개팅에 등산복 브랜드 패딩이라 그것도 빨간색 말 다 했네요" "물론 사람이 성실하고 좋아도 결국은 첫인상에서 꽝이네요" "첫인상을 무시할수는 없을거 같아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개팅에서 등산복 브랜드의 빨간색 패딩과 전혀 준비되지 않은 옷차림으로 나온 소개팅남에 대해 실망했다는 A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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