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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원 월급, 대학생 아들보다 적은 용돈 받는 남편입니다.

한 남성 사연자는 600만 원이 넘는 월급을 받지만 대학생 아들보다 용돈이 적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둔 가장으로 대기업에서 차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와는 처음 단칸방부터 시작해 지금은 서울에 30평대 아파트에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나름 중산층 이상으로 보일 정도로 제법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아내와 용돈으로 크게 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 A 씨는 결혼을 하면서부터 아내에게 용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A 씨가 30년 전 아내에게 처음 받았던 용돈은 당시 1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물가를 비교했을 때 10만 원이면 나름 괜찮은 용돈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30년이 흐른 지금 A 씨의 용돈은 40만 원이 전부라고 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용돈이 대학생 아들보다 적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대학에 들어간 아들은 매월 60만원 정도의 용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서울 4년제에 다니고 있는 아들은 그 흔한 아르바이트 한번 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내는 스펙이 좋아야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로 대학생인 아들에게는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대신 인강과 영어 학원 등 스펙에 도움이 된다는 공부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A 씨는 50대가 넘어서도 대학생 아들보다 용돈이 적게 되었다고 합니다.

A 씨가 처음 아내에게 용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한 건 아들이 고등학교 때였다고 합니다. 당시 회사에서 차장으로 막 진급했던 A 씨는 40만 원이라는 월급으로 회사에서 체면을 세우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팀원들에게 커피도 한번 제대로 사지 못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서 A 씨는 아내에게 용돈을 올려달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제야 30만 원 받던 용돈에서 10만 원 오른 40만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정년 퇴임을 몇 년 두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을 해야 하는지 정말 답답하다며, 과연 600만 원이 넘는 월급을 받으면서도 주변 지인과 친구들에게 못난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생활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과연 50대 초반에도 용돈을 받는 가장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자식을 너무 오냐오냐 키우시는 거 같은데요. 이건 월급을 떠나 자녀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아니 대학생이 되면 그때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무슨 용돈을 받아요" "노후에 편하게 사실 나이에 정말 말이 안 나옵니다." "50대에 친구들 만나고 취미 생활도 하고 회사에서 차장이면 팀원들한테는 정말 쪽팔릴 때가 많으시겠어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정년 퇴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내에게 용돈을 받는다는 대기업 차장의 A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들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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