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할 수준 '신들의 섬' 발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휴양지들은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뉴스를 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휴양객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쓰레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곳도 있죠.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온화한 날씨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저렴한 물가로 인해 365일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였습니다. 열대기후의 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까지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이 있는 곳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 수입원이었던 관광산업을 포기하면서까지 발리로의 모든 입국을 차단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발리섬에 해변가에서 밀려온 쓰레기 등으로 인해 최악의 쓰레기 문제가 발생되었다는 점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발리섬 쿠타, 르기안, 스미냑 해변 등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90t을 수거한 상황에서 1일에만 30t의 쓰레기를 치웠고 2일에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두배가 늘어난 60t가량으로 매일 해변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발리섬 해변은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그동안에도 강수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세질 때면 쓰레기가 넘쳐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처럼 쓰레기들이 최악의 밀려온 적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기후의 영향도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비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은 그동안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한 결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초래되었다고 보는 시선도 많다고 합니다. 이에 당국은 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장비와 시스템 그리고 인원을 배치하면서 효과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현재 인도네시아는 밀려드는 쓰레기등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신들의 섬이라고 불렸던 발리 역시 신들의 섬이 아닌 쓰레기의 섬이라고 불리는 상황에서 관광객의 숫자가 급감한 상황에서 심각한 경제난과 쓰레기 문제 등 발리의 현 상황은 최악의 수준이라고 합니다.